사회복지노동자에게 복지를 권리를

사회복지비리와 사회복지기관의 비민주적인 운영에 분노하고 그 속에서 고민하며 갈등하면서도 흐름에 편승해 왔던 우리 사회복지노동자들의 침묵에 반성한다. 또한 우리는 협소한 관점으로 사회복지의 구조적인 모순을 눈을 감으면서 현실을 은폐하고 있는 전문가주의를 경계하고 우리의 정당한 노동이 봉사와 희생이라는 미명하에 저임금-장시간 노동으로 왜곡되는 현실을 거부한다. 우리는 임금노동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사회복지를 개혁하기 위한 우리 사회복지노동자들의 투쟁이 곧 이 땅의 모든 노동자 민중의 복지에 기여하는 일임을 알리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수급권자의 권리를 옹호하며 사회복지의 양적, 질적 발전을 추구하는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으로서 사회복지의 축소와 고용불안에 정면으로 맞서 노동자와 민주의 복지권을 확보해 나가는 사회복지 개혁의 선봉으로 우뚝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