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실질적 사용자인 보건복지부가 노동자들과의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행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진짜 사장 서울시장 나와라, 사회복지 노동자 결의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유영옥 지부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하여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의 투쟁사, 권수정 서울시의원과 빈곤사회연대 정성철 사무국장의 연대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또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몸짓패의 공연, 정릉종합사회복지관, 한마음의집 현장 사회복지사의 현장발언이 울려퍼졌습니다. 이후 서울시청 앞으로 이동하여 노조와의 협의조차 거부하는 시청을 규탄하며 면담을 촉구하였습니다. 결국 복지정책과 팀장이 참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면담요청서를 수령하고 이후 답변을 약속하였습니다.
서울시에서의 결의대회 이후 시청에서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 대통령 인수위원회 앞까지 행진이 있었습니다.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고 흐린 날씨였지만, 사회복지노동자의 노동권 쟁취를 위한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 날 마지막 순서로 금융감독원 연수원 건물인 대통령 인수위원회 앞에서 참여자들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새 정부가 사회복지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시설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대화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입장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인수위원회 관계자에게 우리의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대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